멜라니아 여사, 4만원 재킷 문구 때문에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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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에 방문하면서 입은 재킷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난 정말 상관 안 해. 너도 그래?"라는 문구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텍사스주에 있는 멕시코 접경지역의 이민자 아동 수용 시설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불법 이민자-아동 격리수용 정책을 철회한 다음 행보여서 주목받았지만, 또다시 복장 논란에 휘말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군복 느낌의 카키색 재킷을 입고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떠났다. 문제가 된 건 이 재킷 등판에 쓰여있는 "난 정말 상관 안 해. 너도 그래?"라는 문구다.

이를 두고 미 언론들은 격리된 이민자 어린이에 대한 걱정을 진심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WP)는 ‘재킷 게이트’로 명명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해당 재킷은 패션브랜드 ‘자라’ 제품으로 가격은 39달러다. 자라는 미성년 노동과 12시간 교대근무 사실이 드러나 사과와 함께 벌금을 낸 바 있다.

WP는 이에 대해서도 "자라 재킷을 입음으로써 아동착취의 생생한 구현자가 됐다"고 평했다.

논란이 일자 멜라니아 여사 측은 "재킷은 재킷일 뿐 숨은 메시지는 없다"면서 "언론이 의상에 초점을 맞추지 않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 재킷의 메시지는 가짜뉴스를 하는 언론을 가리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각각 해석을 내놓으며 이 의상과 문구에 주목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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