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위험에도 출산 고집하는 67세 여성..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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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살 고령 임신으로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강행하려는 여성이 있다.

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베이징의 67세 임신부 장씨의 사연을 전했다.

장씨는 최근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그것도 쌍둥이다. 67살 고령에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그러나 나이와 고혈압 등 건강 문제 때문에 출산은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이 나왔다. 장씨는 물론 아이들까지 위험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씨는 끝까지 쌍둥이를 출산할 계획이다. 그는 4년전 교통사고로 외동아들을 잃었다. 당시 아들은 34살의 청년이었다.

장씨는 "몇년간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자고 아들이 낳은 손자를 기르는 꿈을 꿨다"면서 "입양을 하려했지만 이 역시 나이가 많아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해부터 장씨부부는 체외수정을 시도했다. 수소문끝에 대만의 한 병원을 찾았고, 드디어 6월 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중국으로 돌아왔지만 베이징의 병원들은 출산 위험이 너무 높다며 베이징대 병원으로 그를 이송했다. 베이징대 의사들 역시 출산을 만류했다.

장씨는 "내가 외동 아들을 잃었을 때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방법을 찾았지만 이 마저도 어렵게 됐다"고 토로했다.

출산을 강행할 예정인 장씨는 "부자는 아니지만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기르기 위해 준비해둘 것"이라면서 "40살인 조카가 도와주기로했다"고 말했다.

SCMP는 중국법이 임신 연령에 대한 상한선을 정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최고령 출산 여성은 2010년 62살에 쌍둥이를 낳은 셩씨로 알려져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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