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송금하려던 호주 소녀 “법정서 눈물”.. 최고 2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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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지원금을 송금한 혐의로 체포된 16세 호주 여고생이 법정에서 눈물을 쏟았다.

2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소녀는 아동법원으로부터 보석 신청이 기각되자 피고석에서 눈물을 쏟았으며 임신중인 소녀의 엄마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고등학교 3학년인 이 소녀는 지난 22일 시드니 서쪽의 한 공원에서 친구인 밀라드 아타이(20)로부터 현금 5000호주달러(약 450만원)가 든 봉투를 받다가 체포됐다.

소녀는 이 돈을 시리아에서 IS 조직원으로 활동하는 친척인 아흐메드 메르히에게 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전에도 1만 호주달러(약 900만원)를 시리아로 보냈다고 스스로 밝힌 내용이 녹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두 사람은 최고 2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소녀의 보석 건을 담당한 아동법원의 폴라 러셀 판사는 소녀의 처지를 알고 있다면서도 최근 IS에 동조하는 10대들이 끊이지 않는 점을 의식한 듯 단호하게 결정을 내렸다.

러셀 판사는 소녀가 전과가 없고 대입 시험(HSC)를 앞두고 있는데다 우울증과 불안증세를 보여 자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번 사안이 중대하며 보석을 허락할 수 있을 정도로 “특수한 상황”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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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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