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굶어도 살 안 찐다”.. 英 교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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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점심이나 저녁에 과식과 폭식을 할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기존 상식이 사실과 다르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최근 영국 배스대학 제임스 베츠 영양학과 교수는 아침을 먹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 간의 체지방과 몸무게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베츠 교수는 과학전문매거진인 뉴사이언티스트를 통해 "아침을 먹는 것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하며 살이 찌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은 모두 관찰연구를 통해서만 밝혀진 것"이라며 "실제로 이러한 효능에 대한 실험이 이뤄진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베츠 교수는 건강한 사람이 아침을 챙겨먹는 경향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아침을 먹기 때문에 건강한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베츠 교수는 실험을 통해 한 그룹에게는 총 700칼로리의 아침식사를 하도록 헀고, 다른 그룹에게는 점심을 먹기 전까지 물만 마시도록 한 뒤 이후 이들의 음식 섭취량에 대해 조사한 뒤 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을 먹지 않은 그룹은 아침을 먹은 그룹에 비해 점심 식사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족했던 700칼로리를 모두 섭취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침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이들 역시 오후 늦게 배고픔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침을 먹거나 먹지 않더라도 점심 때 분비되는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의 양이 비슷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아침을 굶는 것이 체지방량과 살이 찌는 것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츠 교수는 설명했다.

다만 아침을 먹는 사람이 운동을 할 경우에는 아침을 먹지 않고 운동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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