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난해 966명 사형.. 20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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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지난해에만 약 1000여명이 사형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간) AFP는 유엔(UN) 아메드 샤히드 인권보고관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에만 966명이 사형을 당해, 2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에서 사형 집행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753명, 2013년에는 697명이었다. 특히 10년 전 91명(2005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샤히드 인권보고관은 최근 몇 년간 이란에서 사형이 급증한 이유로 강경한 마약규제정책을 들었다. 그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사형수 가운데 500명 이상은 마약법 위반과 관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국제법에 의해 소년범에 대한 사형은 엄격하고 명백히 금지되어 있지만, 이란에서는 2005~2015년 사이 최소 73명의 미성년자가 처형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한편, 올 1월 UN 특별조사관은 최소 47명의 기자와 언론 관련 활동가가 이란에 구금돼 있으며, 지난해에만 270여개의 인터넷 카페가 문을 닫았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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