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오랫동안 방치하면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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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질환이다. 때문에 증상을 가볍게 여기기 쉬운데, 변비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신장이나 심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변비는 만성신장질환(CKD)나 신부전 등 신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미국 테네시대가 미 신장병학회 저널(2017)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변비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CKD이 발생할 가능성이 13%, 신부전을 겪을 위험은 9% 높았다.

특히 변비의 정도가 심할수록 CKD와 신부전 위험은 더욱 커졌다.

연구진은 350만명의 10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변비가 신장 질환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변비에 의한 장내 세균총(미생물 집단)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변비로 인한 장내 세균총의 변화가 음식이 소화관으로 내려가는 속도를 지연시키면서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만성 염증이 결국은 신장기능 손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연구진은 변비의 정도가 심한 환자는 신장기능의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변비와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 토호쿠대 연구진이 성인남녀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1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적을수록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았다.

다만 이 결과가 변비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명백한 증거는 아니라고 미 하버드의대 아돌프 허터 박사는 설명했다.

변비 탈출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 이와함께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적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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