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 우는 아기에 모유 수유한 승무원.. 무슨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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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기내에서 한 승객의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해 준 일이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저가항공사인 필리핀항공 익스프레스의 국내선 항공기가 지난 6일 오전 5시께 이륙한 직후 한 승객의 아기가 크게 울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 탑승으로 피곤한 다른 승객들이 엄마와 아기를 언짢은 표정으로 바라볼 때 승무원 패트리샤 오르가노(24)가 엄마에게 다가갔다.

패트리샤가 "괜찮으냐"고 묻자, 아기 엄마는 "분유가 다 떨어졌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전날 오후 9시께부터 공항에 나와 있는 바람에 준비해온 분유가 바닥났던 것이다.

기내에는 따로 분유가 마련되어있지 않았다.

패트리샤는 상관에게 아기의 이야기를 전한 뒤, 비행기의 한 켠으로 아기를 데려가 자신의 모유를 수유했다. 그는 아기가 젖을 배불리 먹고 잠들 때까지 안고 있었다.

패트리샤는 "당시 아기의 울음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정도였다"면서 "아기 엄마가 안도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모유 수유 지지자로 9개월 된 아이의 엄마였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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