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야 미안해” 뱃속 가득 차있던 ‘플라스틱’ 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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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고래의 뱃속에서 무려 6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나와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렸다.

20일(현지시간) 미 CNN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도네시아의 한 국립공원 해변에서 몸길이가 9.5m에 달하는 죽은 고래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국립공원 측은 사인 조사를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하치장을 방불케하는 오염물이 고래 뱃속에서 발견됐다.

고래의 위장에는 115개의 플라스틱 컵(750g), 하드 플라스틱 19개(140g), 플라스틱병 4개(150g), 샌들 2개(270g), 플라스틱백 25개(260g), 나일론 가방 1개, 기타 플라스틱 1000여개가 나왔다.

그러나 이미 부패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여서 뱃속의 플라스틱 때문에 고래가 죽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도네시아 해양장관 루후트 비사르 판자이탄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더 강력한 조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태국 연안에서 발견된 둥근머리돌고래 뱃속에서도 80여개의 플라스틱백이 나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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