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80%..의사에게 거짓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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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환자가 의사에게 무엇이든 솔직하게 답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는 환자 본인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 건강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60에서 80퍼센트가 담당 의사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게 운동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술은 얼마나 마시는지, 무엇을 먹는지, 담배나 마약을 하는지 등에 관한 질문이었다. 이외에도 본인이 나쁘게 보일 수 있는 질문에는 거짓말을 한다고 드러났다.

또한 환자의 3분의 1이 의사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처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표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의 말을 이해한 척하거나 불만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주된 이유는 "담당의사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싶어하고, 자신이 나쁜 결정을 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서"라고 앤젤라 파젤린 박사는 설명했다. 

파젤린 박사는 이런 현상을 두고 "미국 보건 시스템에서 처리해야 하는 실제적인 문제"라고 경고했다. 단순히 잘 보이고 싶어서 한 말이 결국 환자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 의사와 수년 간 유대관계를 형성해 진찰에 대한 긴장과 두려움을 없애라"고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는 유타 건강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진행됐으며,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적 있는 미국인 4,500명을 조사한 결과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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