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그냥 방치하면 안되는 무서운 이유 3

0

201812131515157448.jpg
코골이는 증상이 쉽게 자각되지 않아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코골이는 우리 몸 곳곳에서 각종 질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골이 심할수록.. 고지혈증 위험 ↑
스웨덴 예테보리대는 코골이가 심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고지혈증 위험이 커진다고 올해 국제학술지 ‘호흡기학’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유럽·이스라엘 등 20개국 30개 수면센터에서 성인 총 8592명(평균나이 50.1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 중 심하게 코를 골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과 고지혈증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OSA가 심할수록 혈중 총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체내에 저장된 지방인 중성지방 수치는 올라가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코골이의 정도가 고지혈증의 독립적인 예고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통풍 발생률 42% 높아.. 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OSA)은 통풍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영국 킬대 의대가 약 8만명을 대상으로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OSA가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 비해 통풍 발생률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 발생 위험은 OSA 진단을 받은 후 1~2년 동안이 가장 높았지만 5년 후에 나타난 경우도 있어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OSA가 이처럼 통풍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수면 무호흡으로 체내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요산이 과잉 생산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통풍은 혈중 요산이 증가하면서 신장을 통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무릎, 발목, 발꿈치 등의 관절에 날카로운 형태의 결정체로 침착되면서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심장 기능에 조기 손상 유발
독일 뮌헨대가 코골이·수면무호흡증(OSA)과 심장기능 연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골이·OSA가 있는 사람들은 아무 증상이 없는 집단에 비해 심장의 좌심실이 커진 경우가 많았다.

좌심실은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 왼쪽의 아랫부분으로, 좌심실이 비대해지면 펌프 기능이 저하되면서 심부전의 위험이 높아진다.

좌심실 비대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코골이를 가진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일찍 심장에 나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