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로봇 오작동.. 온몸에 철심 박혀 가까스로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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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공장 로봇이 잘못 작동해 노동자의 몸에 강철 막대가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밤새 철심 제거 수술을 받고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주저우의 도자기 공장에서 근무하는 49세 남성 저우 씨는 고장난 로봇 팔에 맞아 온몸에 철심이 박혀 응급 수술을 받았다.

사고는 저우 씨가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11일 밤에 발생했다. 고장난 로봇 팔 하나가 갑자기 기계에서 떨어져 나와 저우 씨의 몸을 덮쳤다.

30센티미터 정도 되는 뾰족한 강철 막대 10개가 그의 몸을 관통했다. 이 중 6개는 오른쪽 어깨와 가슴 부근을 관통했고, 신경과 혈관이 크게 손상돼 중태에 빠졌다.

동료들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그는 밤새 응급 수술을 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저우 씨의 수술에는 10명 이상의 의사와 간호사가 동원됐다.

수술 중에 의사들은 그의 몸에 박힌 쇠막대 하나가 1mm 차이로 동맥을 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 측은 "저우 씨의 상태는 안정적이다. 오른팔도 움직일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로봇 오작동은 종종 사망 사고로 이어진다. 저우 씨의 생존은 기적에 가깝다.

지난해, 미국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는 고장난 로봇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2015년에는 독일의 자동차 공장에서 로봇을 정비하던 엔지니어가 금속판 사이에 끼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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