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고양이, 두 달 만에 16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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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에서 사라진 고양이가 두 달 만에 1600km 떨어진 플로리다주에서 발견돼 놀라움을 선사했다.

7일(현지시간) 메트로 디트로이트 등 현지 매체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실종된 고양이 밴디트가 약 두 달 만에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밴디트의 주인 주디 샌본은 한 동물병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두 달 전 집을 나간 밴디트가 무려 1000마일(1600km)이나 떨어진 플로리다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탬파의 한 주민이 길을 헤매고 있는 밴디트를 발견해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직원들은 마이크로칩을 스캔해 이 고양이가 미시간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가 어떻게 이 어마어마한 거리를 이동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샌본은 밴디트가 움직이는 차에 스스로 올라탔거나, 플로리다로 향하던 누군가가 고양이를 데려간 것으로 추측했다.

탬파 블루펄 병원의 수의사는 "30년 간 일하며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한 고양이를 본 적은 없다. 고양이는 기껏해야 한 블록 정도를 움직일 뿐"이라며 놀라워했다.

밴디트는 이번주에 미시간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원래는 배를 타고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조종사 남편을 둔 한 여성이 그를 미시간으로 데려가겠다고 자원했다.

샌본은 "밴디트는 모험가다. 우리 고양이가 햇볕이 잘 드는 플로리다에서 추운 미시간으로 돌아오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밴디트는 쥐나 벌레 사냥을 위해 야외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고양이었다. 샌본은 그의 자유를 제한하는 대신 전화번호가 적힌 목걸이를 걸어줄 예정이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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