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죽음은 엄마의 행복”.. 10세 소녀 극단적 선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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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소녀가 엄마의 행복을 바라는 메모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에 거주하는 소녀 에블린 니콜(10)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6일 저녁 현지 구조대는 한 소녀가 사망했다는 신고전화를 받았다.

소녀의 시신 근처에는 가슴 아픈 내용이 담긴 메모가 놓여있었다.

니콜은 "내가 세상을 떠나면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간 것이 자기 탓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불행의 근원’인 자신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엄마가 행복해 질 것이라 믿은 것이다.

니콜이 세상을 등진 날은 새해 맞이 축제가 열리던 날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낳았다.

멕시코 아이들은 1월 6일 동방박사의 날(Three Kings Day)에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는다.

니콜은 "내가 죽는 것은 엄마에게 제일 큰 선물이 될거야"라며 "동방박사가 없는 것은 알지만 그들을 대신해 선물을 줄게"라고 덧붙였다.

또 "이제 일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될거야. 언젠가 하늘에서 만나면 날 안아줘요"라며 마지막까지 엄마를 생각했다.

경찰은 소녀의 죽음을 수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아직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엄마에게 혐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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