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루루뚜루 ‘상어가족’ 美 빌보드 32위 진입..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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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동요 ‘상어가족’(영어명 Baby Shark)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핑크퐁의 ‘상어가족’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차트’에 32위로 진입했다. 릴 웨인, 21 세비지와 같은 굵직한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이룬 성과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여 화제가 됐다. 이후 2018년 방탄소년단(BTS)이 1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한국동요가 빌보드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핑크퐁의 ‘상어가족’은 영미권의 구전 동요(chant)를 리메이크한 2분 가량의 동요다. 상어 가족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나오는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유명 아이돌, 1인 방송인 등이 따라하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콘텐츠가 됐다.

‘상어가족’이 등장한 것은 2015년 말이다. 유튜브를 통해 발표된 뒤 큰 인기를 끌며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1위와 국내 3대 주요 음원 사이트 동요 차트 1위에 동시 등극했다. ‘상어가족’ 크리스마스 캐롤 버전, ‘상어가족’ 체조 등 다양한 활용 콘텐츠가 만들어지면서 인기가 계속되는 중이다.

국내의 인기는 세계로도 이어졌다. 이번 빌보드 차트 진입 이전에도 2018년 8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Official Singles Chart)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했다. 2017년 인도네시아에서는 ‘#babysharkchallenge’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율동과 노래를 따라하는 영상이 유행하기도 했다. 스마트스터디가 유튜브의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조회수 중 87%가 해외에서 유입됐다.

아이들을 위한 음악으로 인식돼 온 동요가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면서 ‘상어가족’의 인기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상어가족’의 멜로디가 중독적이고 단순한 구조가 반복돼 따라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상어가족’의 제작사 측도 상어가족 인기 비결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인 상어를 주제로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심플한 가사와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후렴구 멜로디를 꼽았다.

이에 대해 10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 역시 ‘상어가족’ 열풍에 주목하는 기사를 냈다. NYT는 "빌보드 톱 40에 진입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라면서 “지미 헨드릭스도 한 번 밖에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홍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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