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샀는데 ‘자리 없다’.. 항공기 바닥에 방치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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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던 영국의 한 가족이 비행 내내 항공기 바닥에 방치되는 불쾌한 일을 겪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스페인 메노르카섬에서 영국 버밍엄으로 향하는 TUI 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던 테일러 가족에게 생긴 일을 보도했다.

지난해 6월, 메노르카섬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테일러 가족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앉을수 있는 좌석을 원했던 그들은 탑승 3시간 전에 수속을 밟았고 원하는 자리를 배정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항공기에 탑승한 테일러 가족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세 자리 중 두 자리가 의자조차 없이 비어있었기 때문이다.

나머지 승객이 다 탑승하고 난 뒤 빈자리에 앉으려 했지만 만석이었다. 부부는 딸 브룩을 좌석에 앉힌 후 승무원 임시 좌석에 앉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승무원들이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움직일때마다 부부는 자리를 비켜줘야 했다. 결국 그들은 원래 자리로 돌아가 딸과 함께 남은 비행을 보내기로 했다.

테일러 부부는 차가운 바닥에 앉아 영국으로 돌아왔다.

항공사에 최초로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티켓 가격의 극히 일부만 돌려주겠다는 대답을 얻었다. 언론사와 소비자 단체를 통해 정식으로 항의한 후에야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항공사는 "대체 투입된 항공기의 좌석이 기존 항공기와 달라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하며 "초동대처가 잘못됐다. 가족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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