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아이 나가라’.. 中 노키즈존 열차 도입 두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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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대명절인 춘절(春節)을 앞둔 중국에서 열차에 ‘노키즈존’ 객실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춘절 기간 열차에 어린이 전용 객실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중국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이보에서 관련 해시태그를 달고 벌어진 이 논쟁에는 수천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으며 조회수는 무려 1억회가 넘었다.

최근 몇달간 중국 언론에서는 열차 객실 관리를 지적하는 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버릇없이 자란 세대를 뜻하는 ‘곰 아이들(熊孩子·씨옹하이즈)’이 열차 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노키즈존 도입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이 곰 아이들을 마주칠까 두려워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곰 아이들로 가득찬 객실은 상상하고 싶지 않다", "이 아이들이 우는 것을 상상해 봐라. 끔찍하다"와 같은 의견을 내놨다.

반론도 만만찮다. 어린이 전용 객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노키즈존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공공 예절을 제대로 가르치는게 우선", "노키즈존? 과거로 돌아가는 행위"라고 말했다.

논쟁이 계속되자 중국 국영 라디오는 방송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중국 철도공사 고위 관료는 "노키즈존 도입은 매우 참신한 생각이다. 철도 서비스 개선을 위한 어떤 아이디어도 환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중국은 약 40일간의 춘절 기간동안 30억명에 가까운 인원이 대이동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도 이용객은 4억명 정도로 추정된다.

#춘절 #노키즈존 #중국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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