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참상 알린 ‘네이팜탄 소녀’, 인권평화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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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네이팜탄 소녀’ 낌 푹(55)이 독일 드레스덴 인권평화상을 수상했다.

영국 가디언 등은 11일(현지시간) 낌 푹이 전쟁 부상 아동 구호 활동과 폭력, 혐오 반대 운동, 유네스코에 후원한 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드레스덴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푹이 상금으로 받은 1만유로(한화 1300여만원)는 그의 재단에 기부돼 전쟁고아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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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2년, 월남군이 네이팜탄으로 푹이 살던 마을을 폭격했을 당시 그는 9살이었다.

네이팜탄 폭격에 화상을 입은 채 알몸으로 도망치던 푹의 모습은 AP통신 종군기자였던 닉 우트의 카메라에 사진으로 담겼고, 이 사진은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며 퓰리처 상을 받았다.

사이공 병원에서 10차례 수술을 받은 뒤 쿠바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푹은 지난 1994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망명했다. 3년 뒤인 1997년, 유네스코로부터 유엔평화문화친선대사로 임명된 푹은 전 세계를 돌며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했다.

푹은 DPA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혼자 있을 때 나는 그 사진을 보려 하지 않는다”면서도 “그 사진은 내가 평화를 위해 일하게 해준 나의 비전”이라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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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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