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SKY캐슬’.. 초대형 입시비리에 연예인 등 50여명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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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명 TV스타, 할리우드 배우, CEO 등이 뒷돈을 주고 자녀를 명문대에 넣은 초대형 입시비리 사건이 적발됐다.

매사추세츠 연방지방검찰청과 연방수사국(FBI)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작전명 ‘바서티 블루스 오퍼레이션’으로 명명된 이번 사건의 전모를 공개했다. 해당 작전명은 ‘대학 운동 선수’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퍼드, 예일 등 美 명문대 운동부 코치들은 거액을 받고 유명인사들의 자녀들을 체육특기생으로 부정입학시킨 혐의를 받는다.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학부모와 입시 브로커, 대학 코치, 대입시험 관리자 사이에 오간 금액은 2500만 달러(한화 약 283억 원)로 이는 연방검찰이 적발한 역대 최대 규모의 입시 비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에 학부모 33명, 대학코치 9명, 입시브로커 등 총 50여명이 연루됐다고 밝혔다.

학부모 중에는 인기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현하는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과 ‘풀하우스’에 출연한 로리 러프린 등 TV 스타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자녀를 대학 운동팀으로 선발해 입학시켜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다른 학부모 중에는 유명 로펌 공동대표, 패션업체 CEO, 제조업 CEO 등 법조계∙재계 인사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입시 비리로 자녀를 부정 입학시킨 대학은 조지타운, 스탠퍼드, 웨이크 포리스트,UCLA,USC, 예일, 텍사스 대학 등이었으며 전공 종목은 축구, 요트, 테니스, 수구, 배구, 조정 등으로 다양했다.

검찰은 "대학 측이 입시 브로커와 공모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정입학한 학생은 입건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UCLA, 스탠퍼드 등 일부 대학은 입시비리를 자행한 코치를 해고하고 내부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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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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