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으로 개명하려다 거부당한 축구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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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축구팬이 자신의 이름을 잉글랜드 축구팀 ‘토트넘'(Tottenham)으로 개명하려다 이를 거절당했다.

15일(현지시간) 영 가디언은 스웨덴 쿰라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린드(39)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개명을 결심, 조세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웨덴의 한 축구팬이 잉글랜드 6부리그의 구단명으로 이름을 바꾼 사례가 있었기에 당연히 자신의 개명 신청도 통과될 줄 알았다.

하지만 조세국은 린드의 개명 신청을 거부했다.

린드는 "정말 슬픈 일이다. 스웨덴에서는 거의 모든 이름으로 불릴 수 있지만 토트넘은 아닌 것 처럼 보인다"라며 슬퍼했다.

그는 "스웨덴에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다. 심지어 ‘감자’라는 이름도 있다"면서 "조세국에 아스널 팬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호소했다.

잉글랜드 북런던 지역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과 아스널은 라이벌 관계다.

조세국 대변인은 2017년 새롭게 도입된 규정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만일 스웨덴에서 아스널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2017년 이전에 이름을 얻었을 것"이라며 "1982년 제정된 법에서는 어떤 이름으로든 개명이 가능했지만 2017년 관련법이 개정되며 더욱 엄격해졌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토트넘은 스웨덴에서 사용하기에 적절한 이름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전했다.

린드는 개명 신청이 거절된 것에 대해 항소를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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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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