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호수에서 헤엄친 뒤 급사한 강아지.. 독성 조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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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헤엄치며 놀던 강아지가 독성 조류에 중독돼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미 지역 매체 WTHR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모건 플레밍과 패트릭 플레밍 부부는 지난 10일 반려견 아리아와 함께 알라투나 호수를 찾았다.

이들은 아리아와 함께 공놀이와 수영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모건은 아리아가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알아채고 급히 동물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리아는 이미 뇌사 상태였다.

수의사는 "호수의 녹조가 내뿜는 독소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녹조는 담수호, 개울, 연못 등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일종이며, 물을 청록색으로 보이게 한다.

반려동물이 녹조가 낀 호수에서 수영하거나, 물을 마신다면 위험할 수 있다.

앞서 8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수영을 한 3마리의 개가 모두 숨졌다.

반려견을 잃은 멜리사 마틴은 "연못에서 수영을 하고 온 개들이 몇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두 사망했다. 청녹조류 중독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 보건후생부는 "독성 조류는 피부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청녹조류는 사람과 동물에게 위험한 유독성 화학물질을 생성한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아이들과 반려동물이 변색되거나 지저분해 보이는 물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연못이나 호수 등에서 놀다가 비틀거린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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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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