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자석 11개 삼킨 中소년, 장에 구멍뚫려..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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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소년이 자신의 용기를 증명하겠다며 녹슨 자석을 삼키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호주 야후뉴스는 중국 장시성 핑샹의 양모(6)군이 자석과 금속덩어리 등을 삼켜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1일, 복통을 호소하던 양군은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허난 어린이 병원의 의료진들은 양군의 소장에서 11개의 자석과 2개의 금속 덩어리를 발견했다.

녹슨 자석들이 한데 엉켜 돌아다니는 바람에 양군의 소장에는 천공이 생긴 상태였다고.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소장 내부의 자석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수술을 맡은 펑 박사는 "아이들이 자석을 삼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대부분 장천공으로 이어진다"라고 경고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이는 자신이 겁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양군의 부모는 "아이가 평소 만화를 흉내내는 것을 좋아했는데, 만화 주인공이 자석을 삼킨 후 누군가가 그것을 몸 밖으로 꺼내는 장면을 따라한 것 처럼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양군은 집 근처 자전거 수리점에서 문제의 자석들을 발견해 삼킨 것으로 추정된다.

양군의 부모는 "평소 이상한 것을 먹지 않도록 말렸는데, 자석을 삼킬 줄은 몰랐다. 앞으로 티비 보는 것을 막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소년은 당분간 입원 생활을 하며 건강을 회복할 예정이다.

#자석 #장천공 #수술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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