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걸려 전신마비된 佛소년.. 8년 투병 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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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프랑스에서 대장균에 감염된 버거를 먹고 중태에 빠졌던 소년이 8년간의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16일(현지시간) 영 BBC 등은 지난 2011년 6월 프랑스의 할인마트 ‘리들’에서 구입한 소고기 버거를 먹고 0157 대장균(E-coli)에 감염된 놀란(10)군이 지난 14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놀란의 사인은 일명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당시 만 2세였던 놀란은 냉동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를 먹은 후 이상 증세를 보였다.

문제의 버거를 섭취했던 14명의 다른 아이들도 대장균에 감염됐으나 놀란의 상태가 가장 심각했다.

뼈가 부러지고 팔다리에 기형이 나타나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고, 음식물을 먹거나 말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게 됐다.

전신이 마비된 것은 물론 정신장애까지 앓았던 놀란은 8년간의 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놀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리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놀란 가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것이다. 우리의 지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해당 사태와 관련해 프랑스 두아이 법원 재판부는 지난 2월 공급업체 매니저에게 징역 3년과 5만 유로(약 6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바 있다.

#햄버거병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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