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영하 30도 혹한에 동생 업고 나타난 5세..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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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알래스카에서 동생을 업은 5세 아이가 영하 30도의 강추위를 뚫고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일어났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 등은 지난 3일 알래스카주 베네티에서 얇은 옷과 양말만을 신은 5세 아이와 그의 동생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날 아이들은 보호자 없이 집에 방치돼 있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정전까지 발생했다.
 
5세 아이는 어린 동생을 업고 약 1km를 걸어가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바깥 온도는 영하 31도에 달했다.
 
하지만 동생과 함께 나타난 아이는 얇은 옷가지를 걸친 채 양말만을 신고 있는 상태였다.

극심한 추위에 그대로 노출된 아이들은 동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구 170여명이 거주하는 외딴 마을에 출동하기 위해 비행기를 동원해야 했다.
 
이들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는 약 15시간이 소요됐다. 다행히도 이웃 주민들이 아이들을 정성껏 돌봤다고.
 
경찰은 "아이들이 얼마나 오래 바깥을 헤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이들을 방치한 혐의로 37세 여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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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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