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이용자 3명 중 1명 손 안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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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화장실을 이용한 3명 중 1명은 전혀 손을 씻지 않는다는 관찰 결과가 나왔다.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는 사람은 100명 중 2명에 그쳤다.

14일 질병관리본부는 분당 서울대병원과 하루동안 공중화장실 이용자 1039명의 손씻기 실천 여부를 관찰한 결과 32.5%인 338명이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43.0%인 447명은 물로만 씻었으며 22.4%인 233명은 비누로 씻되 그 시간이 30초 미만이었다.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은 사람은 21명(2.0%)에 불과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공중화장실의 경우 문고리나 변기 뚜껑 등에서 건강한 사람도 질병에 감염될 수 있는 병원성균이 많기 때문에 화장실 이용 후엔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실험에서 검출된 병원성균 ‘황색포도상구균’은 패혈증이나 중증피부감염, 세균성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실험 결과 화장실 이용 후 물로만 잠시 씻었을 땐 세균 상당수가 남아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세균은 비누로 30초 이상 씻었을 때 거의 사라졌다.

손씻기 실천 여부에 따라 음식물 오염도도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밥, 샌드위치 등을 섭취·조리할 때 손을 씻지 않고 음식물을 조리하면 손을 깨끗이 씻을 때보다 음식에서 약 5.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손톱 밑 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건강 #손씻기 #위생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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