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패배에도 홀로 응원석 지킨 캄보디아 축구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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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국 대표팀의 참패에도 홀로 응원석을 지킨 진정한 축구팬이 화제를 모았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 등은 지난 10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3차전 이란과 캄보디아의 경기에 관해 보도했다.

38년만에 이란 여성들에게 축구장 출입을 허용한 이 경기는 전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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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에서 열띤 응원을 벌인 3500여명의 이란 여성들 근처에는 홀로 관중석을 지킨 단 한명의 캄보디아 응원단이 있었다.

두 나라는 6,000km 가량 떨어져 있는데다,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이란과 최약체 캄보디아의 맞대결인 탓에 캄보디아 응원석은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자국의 14-0 참패에도 불구하고 단 한순간도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관중석에 펼쳐둔 캄보디아 국기 앞에서 북을 치고 확성기로 구호를 외치며 90분 내내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이 소식을 전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그를 존경한다", "이 팬은 자국을 응원하기 위해 약 6000km를 여행했다. 세상에서 가장 헌신적인 축구팬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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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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