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m 굴뚝에 15시간 거꾸로 매달린 男 ‘사망’..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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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90m 높이의 굴뚝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BBC 등은 이날 잉글랜드 칼라일의 한 굴뚝에 15시간 가량 매달려 있던 남성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290피트(약 88m) 높이의 굴뚝 꼭대기에 거꾸로 매달린 채 소리를 지르며 구조를 요청했다.

발견 당시 그는 상의를 입고 있지 않았으며 왼쪽 신발만 착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오전 2시 20분경, 구조를 위해 헬기가 출동했지만 하강기류로 인해 남성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구조 작업이 취소됐다.

소방 당국은 전문 크레인 기사와 산악구조대, 드론 등을 동원해 계속해서 구조를 시도했다.

이 남성은 고층 작업 전문 훈련을 받은 소방관들에 의해 오후 4시 45분경 구조됐다.

하지만 그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굴뚝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새벽 1시쯤 누군가 소리지르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술에 취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며 "3시쯤 비슷한 소리가 또 들려 밖을 내다봤더니 경찰이 출동해 있었다"고 증언했다.

오전 1~3시경 이 지역의 기온은 영하 2도까지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사다리를 타고 굴뚝 꼭대기에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굴뚝에 올라간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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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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