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창문에 테이프 덕지덕지.. 印 항공기 탑승객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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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항공사가 깨진 비행기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운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7일(현지시간) 영 데일리메일 등은 지난 5일 인도 뭄바이에서 델리로 향하는 스파이스젯 항공기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이날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한 승객은 자신의 트위터에 "깨진 창문에 셀로판 테이프를 붙여놨다. 중요한 안전 문제 아닌가? 누구 듣고 있는 사람 없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비행기의 창문은 군데군데 깨지고 금이 가 있으며, 승객의 설명대로 셀로판 테이프가 붙어 있다.

높은 고도에서 비행기 창문이 깨지면 기내 산소와 함께 승객들이 밖으로 빨려나가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승객의 불만을 접한 스파이스젯은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관심사다. 책임자에게 보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문제를 제기한 승객은 "테이프가 붙어 있다는 것은 이미 누군가 깨진 것을 보고 상황을 알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해당 항공기는 28분 연착했을 뿐, 아무런 문제 없이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항공사는 "안쪽 창문에 발생한 균열을 수리했다"면서 "안쪽 창문은 긁힘 등으로부터 바깥쪽 창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기내 압력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안전상의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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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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