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다 추락사’ 두고 中시끌.. “관광객 잘못” vs “관리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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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의 관광 명소에서 셀카를 촬영하다 추락해 숨진 관광객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논쟁을 벌였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중국 산시성 화산 국립공원을 찾은 대학생 덩 양이 추락해 사망했다.

덩 양은 실종 직전까지 등산 중 촬영한 셀카를 친구들과 공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그가 산의 서쪽에서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립공원 직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덩 양이 안전 경고를 무시했다. 직원 2명이 이 학생의 주위에서 위험을 계속 경고했다"고 말했다.

공원 당국은 덩 양의 가족에게 4만위안(약 66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딸의 죽음에 공원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덩 양의 어머니는 "공원 측은 딸의 죽음에 전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들은 내 딸이 성인이고, 셀카 촬영이 죽음의 원인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가파른 절벽에 난간 등의 보호 시설이 미비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공원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한편 덩 양의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죽음의 책임 소재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성인이면 무엇이 위험한지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모든 초고층 건물에 보호 장벽을 설치해야 하나?", "예전에 이 곳에서 미끄러져 떨어지 사람은 없었다"며 덩 양의 잘못을 주장했다.

반면 "입장 요금을 받았으니 공원의 안전 관리 책임이 있다", "전적으로 공원 탓은 아니지만 일부 책임이 있다"면서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중국 #셀카 #추락 #책임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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