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 “국내 유입 가능성 낮아”.. 감염병 ‘관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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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제4군 법정 감염병인 페스트가 중국에서 발병함에 따라 신속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13일 발표했다.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응조치 측면에서 국내에 페스트 환자가 유입돼도 치료를 위한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돼 있는 등 현 대응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언론은 베이징에서 폐 페스트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환자들은 페스트 발생 풍토 지역인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 거주자로 베이징 여행 중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지 보건당국이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고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질본은 향후 상황변화에 대하여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해 발생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페스트는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으나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500이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치명률은 림프절 페스트와 폐 페스트각 각각 50%~60%, 그리고 30%~100%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시 15% 이하 그리고 30%~50%로 감소한다.

현재 마다가스카르 및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병이 보고돼 해당 지역을 방문할 경우 귀국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발병지역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 사체를 만지지 않도록 하며 쥐나 쥐벼룩 등 야생동물과 접촉도 피해야 한다. 또 의심 환자와 접촉은 물론 림프절 고름 등의 체액이나 검체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에 대한 접촉을 삼가는 등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질본은 페스트에 감염돼도 2일 안에 일반적인 장내세균 항생제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잠복기가 짧아 조기 치료가 중요해 발병지역 방문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의심 증상 발견시 즉시 질별관리본부 콜센터 1330나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해 조기에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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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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