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갖고 싶어서” 2살 조카 팔고 실종신고한 베트남 여성

0

201911291612099199.jpg
베트남 여성이 아이폰11을 갖기 위해 2세 조카를 팔아넘긴 사건이 일어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 페트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3일 타이 티 비치 한(42)은 조카를 고아라고 속인 뒤 지인에게 아이폰 11과 현금 약 7만5000원을 받고 팔아넘겨 경찰에 체포됐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안장성 지역에 거주하는 한은 지난달 31일 두 살배기 조카를 돌봐준다고 친척 부부를 속인 뒤,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에게 아이를 팔았다.

조카를 종종 돌봐주던 한은 지인에게 영상 통화로 조카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인이 아이를 몹시 귀여워 하자 "이 아이는 아버지에게 버려졌다. 어머니는 도박과 마약에 중독돼 집을 떠났다. 나중에 아이를 고아원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지인이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밝히자 한은 "아이폰 11과 약간의 수고비만 준다면 내가 직접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 지인은 이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한은 조카를 넘겨줬고 약속대로 아이폰 11과 택시비를 포함한 150만동(약 7만5000원)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한은 가족들에게 조카가 실종됐다고 설명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라진 아이를 추적하며 한을 조사했다. 한의 진술에서 허점을 발견한 경찰은 그를 추궁했다. 한은 "아이폰 11을 갖고 싶어서 조카를 팔았다"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지인의 집으로 가 아이를 구했다. 한은 긴급 체포됐으며 지인도 구속됐다.

현지 경찰은 성명을 통해 “피해 아동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상태”라며 “한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1 #베트남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