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이 이런 말 한다면.. 잘 살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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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갑자기 아무런 예고나 징후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은 자살의도에 대한 경고신호를 보낸다. 이를 알고도 ‘설마’라는 마음으로 넘긴다면 소중한 생명을 놓칠 수도 있다.

지난 9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 자살실태조사’를 보면 자살사망자의 92.3%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였으나, 이중 77.0%는 주변에서 경고신호라고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사망자 경고신호는 사망 3개월 이내의 근접 시점에 관찰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살을 떠올릴 때는 언어적, 행동적인 면에서 증후를 보이기 마련이다. 만약 징후를 보인다면 주의를 기울여 자살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고, 당사자의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것이 좋다 .

만약 주변에서 직접적으로 자살 혹은 이에 대한 감정을 말하면 이야기하며 도와주고, 함께 있다는 것을 전해 그들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

자살에 대한 생각, 감정, 행동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두 심각한 우울증 환자나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 특정시기에 극심한 고립감, 불행감, 외로움을 느끼는 보통의 사람일 수 있다.

필요시에는 병원 및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자살을 부르는 우울증은 초기에 병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약물은 강요하지 않지만 효과적이다. 치료시기를 놓쳐 악화되는 일을 예방해야 한다. 

한편 해당 조사에서 자살 시도자 중 47.7%는 ‘자살을 시도할 때 죽고 싶었다’고 답했으나, 13.3%는 ‘죽고 싶지 않았다’, 39.0%는 ‘죽거나 살거나 상관 없었다’고 응답해 삶에 대한 양가감정을 보여줬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 #정신건강 #우울증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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