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구하려고.. 불난 집 뛰어든 23개월 아기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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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 붙은 집으로 되돌아간 두살배기 아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 11월 30일 아칸소주 젠트리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저녁,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커티스 샤프의 가족들은 불길을 피해 집 밖으로 대피해 있었다.
 
어른들이 불을 끄기 위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던 사이 23개월 된 아들 로키가 불타는 집으로 되돌아갔다.
 
미처 집을 빠져나오지 못한 반려견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로키와 강아지 모두 집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베스터 크립스 젠트리 소방서장은 "가족들은 로키가 집으로 돌아간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며 "아이가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샤프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가 곁에 있는 것을 당연히 여기지 말아라.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항상 소중히 여겨달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우 용감한 소년", "작은 영웅에게 경의를 표한다", "가슴 아프다.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라며 아이의 죽음을 애도했다.
 
샤프 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된 기부 페이지에도 온정이 쏟아졌다.

경찰은 화재의 원인을 전기 과부하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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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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