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 몸 봤다” 산부인과 의사에 총 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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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 남성이 아내의 출산을 도운 남성 산부인과 의사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걸프뉴스 등에 따르면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파드왕립병원(KFMC) 산부인과 전문의 무하나드 알 자븐이 산모의 남편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산모의 남편은 남성 전문의인 무하나드가 분만을 도운 것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아내의 몸을 다른 남성이 보는 것이 싫어 여성 전문의가 수술을 맡아주길 바랐는데, 일정이 꼬여 어쩔 수 없이 남성 의사인 무하나드가 분만을 하게 된 것이다.

출산 이후 그는 병원에 찾아가 무하나드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병원에 있는 정원에서 대화를 하게 됐다. 그러다 그는 갑자기 옷 속에서 장전된 총을 꺼내 그대로 무하나드에게 쐈다.

무방비 상태에서 총을 맞은 무하나드는 즉시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상태가 심각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바삼 알 부라이칸 병원 대변인은 무하나드의 상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총을 쏜 남편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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