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암 사망자 증가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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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1604137030.jpg2008년 세계경제위기가 암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미국 건강 정보 매체 헬스데이는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이 출간한 보고서를 인용, 실직과 공중 보건 예산 감소로 인해 2008년 이후 암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까지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26만명인데 그 중 16만명이 유럽인들이다. 이번 연구는 70개국 20억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행해졌다.

주요 저자인 임페리얼 칼리지의 마히벤 마루타푸 교수는 “암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사망 원인이다. 이 때문에 경제 상황의 변화가 암 생존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직자들의 증가와 암 사망자 수 증가가 관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간 ‘보편적 건강 보장’ 시스템이 이러한 현상을 막아 왔었다. 특히 이 연구는 유방암, 전립선암, 직장암 등 치료가능한 암에 국한되는 얘기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원인과 결과에 대해 규명하진 못했지만 연구진들은 공공 건강 부문에 지출되는 정부 예산이 암으로 인한 사망과 강하게 연관 돼 있다고 추측했다. 마루타푸 교수는 건강관리 예산 삭감이 죽음이라는 대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공동저자인 하버드 대학의 리파 아툰은 “’보편적 건강 보장’ 시스템이 없는 국가에서는 고용이 돼야만 건강 보험에 접근할 수 있다" 며 “무직 상태에서 환자들은 아마 병의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지난 25일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 온라인 판에 실렸다.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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