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이 ‘마음의 상처’ 치료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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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1800174215.jpg애완동물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퇴역 군인들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정보 매체 헬스데이뉴스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퇴역 군인들에게 개를 준 결과 눈에 띄게 호전됐다고 전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전쟁 처럼 끔찍한 일을 겪거나 자연 재해, 성범죄, 물리적 폭력이나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환자들은 평생동안 불안과 악몽, 생생한 회상 등에 시달린다.

연구진은 퇴역군인 중 9명을 무작위로 뽑아 개를 지급 했다. 다른 10명은 3개월 후 개를 받을 수 있는 대기순번에 올렸다. 개를 받은 참가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줄었을 뿐 아니라 우울감, 외로움 등의 감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대학의 스테판 스턴 박사는 개를 지급받은 대부분의 실험참가자들이 개와 친밀해지면서 신체적, 사회적 활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대다수는 행복감이나 스트레스 대처법, 대인관계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뇌와 행동 연구 재단’의 제프리 보렌스테인 박사는 “우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퇴역군인들이 다른 동물인 말을 이용한 치료에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인간의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가 사회성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개가 정말로 영향을 미친건지, 그렇다면 왜 그런건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미국정신의학회 연례 모임에서 발표됐다.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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