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내부고발자를 비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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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시간. 선생님 등 뒤에서 앞뒤 동료들끼리 컨닝페이퍼를 주고 이를 돌려 본다

이런 광경은 쉽게 보거나 상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람은 자기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제 3자를 속이고 이를 영웅시하는 심리가 있다"는 캐나다와 중국 대학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27일 Guelph 대학교(University of Guelph)와 상하이 대학교(Shanghai University) 공동 연구팀의 실험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900명의 학생을 모집해 ‘돈 할당’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원은 참가자에게 8달러의 돈을 주고 다른 2명의 사람에게 나눠 주라고 요구했다. 돈을 받는 사람 중 한 명은 같은 대학교 사람이고 한 명은 다른 대학교 사람이다. 그 결과 2/3의 참가자는 같은 대학교 사람에게 돈을 더 줬다.

대체로 다른 대학교 사람에게는 3달러를, 같은 대학교 사람에게는 5달러를 준 것이다. 같은 학교 사람이라고 해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닌데도 더 많은 돈을 나눠 준 것이다.

연구원들은 이런 결과에 대해 "사람들은 공동체로 연결된 사람을 위해 제 3자를 속이며, 사회적으로 거리가 먼 사람을 희생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경향의 행동은 다른 공동체와 적대적이거나 경쟁 관계에 있을 때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충성심이 윤리 원칙보다 앞서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가져오며 이는 공동체 안에서 ‘영웅’처럼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Guelph 대학교 금융경제학과 Bram Cadbsy 교수는 "이런 경향의 행동은 사람들에게서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며 "예를 들면 학교 친구가 숙제를 베끼도록 도와주거나, 회사 동료가 나쁜 행동을 했더라도 거짓말로 감싸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ohcm@fnnews.com 오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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