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족” 아들에 양육비 청구한 엄마.. “작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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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나이가 돼도 부모를 떠나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는 이들을 일컬어 흔히 ‘캥거루족’이라고 한다.

20대가 훌쩍 지난 ‘캥거루족’들은 부모님을 걱정시키키 마련. 미국에서 23세 아들을 둔 엄마가 아들을 각성시키기 위해 ‘양육 비용’을 청구했다.

미국 주요 뉴스사이트인 레딧에 1일(현지시간) 찰리포(23)라는 아이디의 남성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엄마가 자신에게 1년간 집에서 함께 살며 든 ‘비용’을 청구했다는 것이다.

청구된 비용은 약 4800만원. 항목도 다양했다. 식비, 청소비에 병원비는 물론 각종 선물값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그에게 실제로 돈을 청구하지는 않았다. 단지 아들에게 그녀가 얼마나 그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효과도 톡톡히 봤다.

찰리포는 "아주 효과적인 양육법인 것 같습니다. 이 청구서는 제가 깨닫는데 도움을 줬습니다"라며 "언젠가 꼭 우리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성공해서, 엄마에게 모두 갚고 싶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겠지만요" 라고 썼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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