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간 한 축구팀 응원한 102세 할머니 “등번호 102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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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축구팬들이야 많지만, 이 할머니 앞에서는 ‘번데기 앞 주름잡기’일 듯 싶다. 올해 102세 마리아 과달루페씨는 무려 91년간 한 축구팀을 응원해 구단으로부터 등번호를 부여받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스포츠에 따르면 마리아 할머니는 1일 에콰도르 축구 구단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클럽(바르셀로나SC)의 공식 훈련에 초청됐다.

마리아 할머니는 1925년 그녀가 11세 때부터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클럽의 팬이었다. 1925년은 스페인에서 건너온 이민자 페레즈에 의해 구단이 설립된 해 였다.

마리아 할머니는 구단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91년, 약 한세기 지나는 동안 이 구단을 응원하며 축구를 즐겼다. 구단은 할머니의 한결같은 축구 사랑에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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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할머니는 이날 구단을 상징하는 노란색 셔츠를 입고 훈련에 참가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성인용 보행기 사이로 공을 주고받는 정도였지만, 할머니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구단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인 다미안 디아즈와 공을 주고받다 그가 키를 낮춰 포옹을 청하자 할머니는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클럽은 또 마리아 과달루페라는 이름이 새겨진 구단 공식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등번호는 102. 마리아 할머니의 나이를 나타냈다.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클럽은 에콰도르 최대도시 과야킬을 기반으로 하는 에콰도르 명문 구단 중 하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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