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쓰는 법”이 무려 ‘100가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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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쓰는 히잡을 착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며 유명인이 된 여성이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세 아이를 키우는 무슬림 여성 사만 무니르(35)다. 그녀는 지난 2011년부터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페이지를 만들어 무슬림 여성들과 이슬람교에 관심있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히잡 착용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여태까지 보여준 방법만 100여가지가 넘는다. 

사만은 2005년 25세때 이슬람교로 개종을 하게 됐고, 처음으로 히잡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후 3년동안 색다른 방법으로 히잡을 쓰는 법을 알고 싶었지만 어떤 것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 사만의 유튜브 동영상은 4만여명이 넘는 팬이 시청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은 16만여명의 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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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정석대로’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곤 한다. "이슬람의 방식이 아니라며 옳지 않다"거나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한다"는 등이다.

이에 대해 사만은 "저는 항상 패션을 사랑해왔어요.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히잡으로) 얼굴을 조금 가려도 여전히 아름답다는 거에요. 돌체 앤 가바나가 패션 히잡을 내놨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저는 제가 정확히 뭘 하고 있는지 알고있어요. 왜냐면 저는 히잡을 자신있게 쓰고 싶고, 감탄하게 하고 싶어요. 그저 착용하는 것에서 나아가서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의 대담한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무슬림 여성들은 사만이 보다 자신감있게 히잡을 착용하도록 이끈다고 한다.

심지어 무슬림이 아닌 이들도 사만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히잡을 써보고 싶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럴 때마다 사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만은 유명세를 타고 캐나다의 패션 잡지에도 소개됐다. 그녀의 꿈이 이뤄진 것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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