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 생후 1년안에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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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나 달걀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의 조기 노출이 해당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또 다른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킹스컬리지런던과 사우스햄튼대학 연구팀은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있는 아이 55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통해 생후 1년 안에 땅콩잼이나 땅콩 과자를 먹은 아이의 경우 6살이 됐을 때 땅콩 알레르기를 겪을 가능성이 74%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어렸을 때 땅콩을 먹은 경험이 있다면 아이가 조금 더 커서 땅콩 섭취를 하지 않더라도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부모나 형제 중 한 명 이상이 식품 알레르기 병력을 가진 알레르기 고위험군 아이라고 해도 어렸을 때부터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먹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식품 알레르기는 전 세계적으로 3살 이하 영유아의 8%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지만 심한 경우 과민성쇼크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를 이끈 기던 랙 교수는 "생후 11개월 전에 땅콩을 먹은 경우 1년 동안 땅콩을 먹지 않더라도 5~6살이 됐을 때 땅콩 알레르기를 겪을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여전히 알레르기 고위험군 아이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먹이기 전에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으며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앞서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팀도 지난해 10월 알레르기 식품을 이유식을 시작하는 생후 4~6개월에 먹이는 것이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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