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많이 먹고 운동 안하면 알츠하이머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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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과 지방 함유량이 높은 서구식 식습관이 심장 건강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터프츠대학 연구팀은 서구식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뇌의 과도한 면역반응을 증가시키고 뇌의 염증을 유발시켜 결국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쥐 실험을 통해 드러났다. 연구팀은 식습관이 알츠하이머병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건강한 쥐들과 8개월 동안 서구식 식습관을 한 쥐들의 인지능력과 건강상태 등을 조사해 이를 비교 분석했다.

먼저 건강한 쥐들과 서구식 식습관을 가진 쥐들 모두 뇌의 면역반응 활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구식 식습관을 가진 쥐들의 경우 뇌의 면역세포인 소교세포(microglia)와 단핵구(monocytes)가 더욱 활성화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교세포는 치매와 관련된 뇌의 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서구식 식습관이 TREM2라는 유전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서 생성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 세포와 기능이 손상돼 인지 능력이나 기억력 등이 저하되는 신경계 질환인데, TREM2 세포가 증가하면 베타-아밀로이드와 같은 유해한 단백질이 더 많이 쌓이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지의 과학전문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으며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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