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냄새 때문에 사망선고 받은 中 남성..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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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발냄새 때문에 사망 선고를 받은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6일 중국 상하이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상하이 교외 칭푸에 사는 ‘샤오 헤’라는 이름의 남성은 최근 지독한 발냄새 때문에 경찰로부터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샤오가 살고 있던 집의 주인인 ‘왕’이라는 이름의 노인은 이날 아침 운동을 마친 뒤 샤오를 찾아갔다. 평소와 달리 문도 잠기지 않은 상태였고 불도 꺼져 있었던 집 안에서는 심한 악취가 풍기고 있었다.

왕은 집안으로 들어섰고 곧 이어 침대에 다소곳이 누워있던 샤오를 발견했다. 이를 본 왕은 샤오가 죽었다고 판단하고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샤오의 겉모습만 보고 그를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샤오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이 같은 사실은 시체를 수습하기 위해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에 의해 밝혀졌다. 아직 샤오의 심장이 뛰고 있는 것을 발견한 대원들은 샤오가 간질 때문에 기절했었다고 밝혔다. 샤오는 다행히도 곧이어 의식이 깨어났다.

왕의 친구이자 샤오의 집에 왔었던 샤오 콩이라는 이름의 남성도 "집에 들어서자 시큼하면서도 썩은 냄새가 진동을 했다"며 "샤오가 정말 똑바른 자세로 눈을 감은 채 누워 있었고 얼굴마저 창백한 상태여서 누가 봐도 죽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결과 샤오는 직업이 일정치 않은 상태로 수도세를 내지 못해 자주 물이 끊기면서 한 달이 넘도록 씻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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