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 태어난 아이, 알레르기성 질환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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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달에 따라 천식, 건초열, 습진 등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사우스햄튼대학 연구팀은 "태어난 달에 따라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가을이나 겨울에 태어난 아이는 봄에 태어난 아이에 비해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가을에 태어난 아이는 습진이 생길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태어난 달에 따라 특정 DNA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영국 아일 오브 라이트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와 알레르기성 질환 발병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태어난 계절에 따라 후성유전적 현상인 DNA메틸화가 다르게 나타나고, 이는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NA메틸화란 유전자 형질 발현을 조절하는 화학적 변형 중 하나다.

연구를 이끈 가브리엘 라켓 박사는 "태어난 계절과 달에 따라 일부 질환의 발병률이 달라질 수 있으며 또 키와 수명 등 전반적인 신체 상태와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DNA메틸화에 따라 이러한 증상이 다음 세대까지 유전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임신하는 달을 조절하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저널'(journal Allergy)에 게재됐으며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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