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심한 스트레스,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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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스트레스가 태어날 아기의 몸무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LA 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은 임신 전 심각한 질병에 의한 심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의 경험이 있는 여성은 후에 표준체중에 미달하는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 전 여성이 받은 심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축적되면서 이후 임신을 했을 때 태아의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고 산소와 영양소 공급량을 줄여 저체중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체중아는 성장 문제뿐 아니라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고 심지어 사망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볼티모어,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등 5개 지역에 사는 임산부 14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스트레스 지수와 혈압, 체질량 지수 등을 조사해 비교 분석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 스케터 교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적당한 운동과 금연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Health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22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매체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한편, 앞서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은 지난 2008년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임신 6개월 전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은 일반 여성에 비해 조산할 위험이 16% 높다고 밝힌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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