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이전에 항생제 노출된 아이, 비만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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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가 소아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또 다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콜라라도대학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은 2만171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만 2세 이전에 항생제에 노출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4세 때 비만이 될 가능성이 25%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세 이전에 3~4회 연속적으로 항생제에 노출되거나 어린 나이에 항생제에 많이 노출될 수록 비만의 위험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생제가 직접적으로 비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항생제가 아이들의 장내 세균 중 일부를 죽여 비만이 되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프랭크 스캇 박사는 "어릴 적 항생제 노출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항생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 받아야 하며 의사는 물론 부모들도 이 같은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4900만 명의 소와과 외래환자가 항생제 처방을 받고 있으며 이중 1000만명 정도는 명확한 이유 없이 약을 처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소화기내과저널'(journal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으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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