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잦으면 자녀 성적 낮고 자살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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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부부싸움이 실제로 자녀의 성장과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서섹스대학교 연구팀은 부부싸움이 잦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일수록 삶의 질이 낮고 극단적인 상황이 되면 자살을 기도할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부부싸움을 자주 하거나 부부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자녀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특히 이러한 영향은 부모가 이혼을 하더라도 계속해서 존재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부부싸움을 자주하는 부부는 자녀에게도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적대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잦은 부부싸움은 한편으로는 자신감이 낮고 우울감이나 걱정이 많은 아이로 자랄 가능성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한 경우에는 어떤 특정 상황이나 극단적인 상황에서 자살을 기도할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녀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부모의 갈등과 싸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며 "부부싸움에 자주 노출되는 아이는 학업 능력도 떨어지고 사회성 발달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고든 헤롤드 교수도 "자식에게 있어 부모는 영향력이 가장 큰 존재"라며 "자식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심한 부부싸움이나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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